IBK투자증권 "신세계·이마트, 상반기 실적개선 어려워"

입력 2023-04-20 08:18  

IBK투자증권 "신세계·이마트, 상반기 실적개선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IBK투자증권은 20일 신세계[004170]와 이마트[139480]가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실적 둔화는 피할 수 없다"며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2% 감소한 1조7천98억원, 영업이익은 22.0% 줄어든 1천276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업 실적 부진은 백화점 수익성 둔화, 특별 성과급 지급, 면세점 사업부 매출 감소, 가구 사업부 매출 실적 악화, 수도·광열비 등 변동비 증가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는 2분기에도 영업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경기 악화에 의류 매출 성장이 둔화하고 면세점 사업부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면세점도 수수료율 인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만큼 뚜렷한 개선을 보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7조1천275억원, 영업이익은 57.6% 증가한 542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에서 예상하는 829억원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분기에 할인점과 별도 사업부 업황 부진으로 기존점이 역성장했고 고정비가 늘어 이익 개선폭이 제한될 것"이라며 "일부 자회사 실적도 기대치를 밑돌아 이익 기여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실적도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며 "이마트 성수점 폐점에 따른 효과,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기존점 매출 축소, 호텔사업부 이익 증가세 둔화, 신세계TV쇼핑 매각에 따른 기여도 축소, 소비 위축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마트는 상반기까지 이익 성장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9만8천원을 유지했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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