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소음 최소화 설계…조리값 자동 설정 '스캔쿡' 29종 메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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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 기능과 저소음 설계로 편리한 요리를 돕는 2023년형 '비스포크 인덕션'을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팬 소음 최소화 설계로 기존 모델 대비 소음 수준을 약 23% 줄여 도서관 소음(40㏈)보다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좌우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때 발생하는 고주파 소음을 저감하는 DNC(Dual Cook Noise Cancelling) 기술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좌우 화구 간 주파수 차이로 소음이 발생할 때 인버터 통신을 통해 주파수를 제동 제어하는 원리로, 기존 모델보다 고주파 소음을 약 50% 줄일 수 있다.
신제품은 스마트쿡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삼성전자가 농심, 프레시지 등 식품사와 공동 개발한 '스캔쿡'의 지원 메뉴는 총 29종의 제품으로 확대된다.
스마트싱스 앱으로 밀키트나 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메뉴에 알맞은 조리값을 비스포크 인덕션이 자동 설정해준다.
신제품에는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전송하면 최적의 화력과 시간을 설정하는 '자동 맞춤 요리' 기능에 무쇠 주물 요리가 추가됐다.
가마솥밥, 소갈비찜, 토마토 비프 스튜, 전복죽 등 복잡한 메뉴도 무쇠 주물 냄비에 재료를 넣고 화구에 올리면 최적 알고리즘을 통해 조리할 수 있다.
비스포크 인덕션에는 4개의 코일을 촘촘히 배치한 '콰트로 플렉스존'과 직경 28㎝의 넓은 화구에 용기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2개 코일을 장착한 '듀얼링 대화구'가 적용됐다.
긴 사각 그릴팬이나 대형 프라이팬, 전골 냄비 등 다양한 용기를 사용해도 빈틈없이 직접 열을 전달하는 것이 장점이다.
한쪽 화구만 사용하면 고화력 맥스(Max) 부스트를 활용해 최대 3천400W 화력으로 빠르게 조리가 가능하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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