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는 계절적 요인으로 6.6%↓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기업공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 실적 증가에 늘어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2천491억원으로 전월(2천381억원) 대비 110억원(4.6%)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전달보다 22.5% 줄어든 535억원이었지만, 유상증자가 발행 실적이 없었던 전달 대비 645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8조6천963억원으로 전월(20조127억원) 대비 1조3천164억원(6.6%) 감소했다.
일반회사채가 전월 대비 3조7천210억원(44.2%) 줄며 전체 발행 규모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매년 3월 기업들은 실적 결산과 주주총회 등으로 회사채 발행을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달에도 이러한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금융채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2조423억원(19.2%) 증가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도 3천623억원(37.9%)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총 31조3천651억원으로 전월(29조4천151억원) 대비 1조9천500억원(6.6%) 증가했다.
일반CP와 기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 실적이 증가했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ABCP는 전월 대비 18.9% 감소했다.
지난달 단기사채 발행은 총 86조8천82억원으로 전월 대비 22조1천133억원(3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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