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인용 보도…"2020년 대선 출마 4주년 맞춰 선언"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주 대통령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계획을 브리핑 받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참모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2019년 4월 25일)한 4주년인 오는 2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그는 2020년 대선 때도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개월 전부터 출마를 시사하면서도 공식 출마 선언을 보류해왔다.
민주당이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당내 뚜렷한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아 출마를 서두를 필요를 못 느꼈기 때문이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은 작년부터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대선 캠프에서 일할 참모들을 인터뷰하는 등 조용히 선거를 준비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출마 선언 직후인 오는 28일 민주당 최고 후원자들을 초청해 모금 동력을 확보하고 지지층을 결집할 예정이다.
1942년생으로 이미 역대 대통령 중 최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두 번째 임기를 마칠 때는 86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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