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기업평가[034950]는 21일 현대로템[064350]의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이 회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자체는 기존의 A-를 유지했다.
'긍정적' 등급 전망은 당장 등급 자체를 조정하지는 않지만 1∼2년에 걸쳐 재무 상태를 관찰하면서 상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한기평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기존 철도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위사업 부문에서 K2전차 등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우수한 폴란드로의 수주물량 납품으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1.9%포인트 오른 4.7%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철도사업의 손익 변동성이 완화되고 채산성이 양호한 방위사업의 대규모 수주물량 등을 감안할 때 이처럼 개선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기평은 "향후 대규모 수주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운전자본부담 등으로 비용이 늘어날 수 있지만, 안정적인 영업창출 현금을 바탕으로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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