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마트는 고물가에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냉방 가전 구매에도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올해는 가격 부담이 적은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1일 이마트가 위니아와 손잡고 내놓은 일렉트로맨 멀티형 에어컨은 이런 추세에 힘입어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전체 에어컨 제품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제품은 에어컨 본연의 냉방 기능에 집중해 만들고 이마트가 물량을 일괄 매입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여 유사한 다른 제품 대비 20% 이상 저렴하다.
내달 31일까지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에서는 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풍기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일반 선풍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9%, 서큘레이터는 143.9%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출시했던 위니아x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을 올해 업그레이드해 내놓는 등 가성비 냉방 가전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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