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수단에서 군벌간 무력분쟁이 9일째 이뤄지는 가운데 독일 연방군도 자국민 대피작전을 개시했다고 dpa통신과 빌트암존탁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 연방군은 요르단에 배치된 수송기를 통해 자국민을 대피시킬 예정이다. 요르단에서 하르툼까지는 비행거리가 3~4시간가량 된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등은 전날 위기대책회의를 열고, 독일 국적자 대피작전에 대해 협의했다.
독일 관가에 따르면 현재 수단 하르툼에 머무는 독일 국적자는 외교관, 개발협력 활동가, 사업가 등 250명이다.
독일 대사관은 폐쇄된 가운데 직원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은 방비 태세에 들어가, 대피 작전을 기다리고 있다.
독일은 이와 동시에 공수부대를 투입해 독일인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도 준비 중이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 무력 충돌이 발발해 최소 400여명이 죽고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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