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한미, 안정적 글로벌공급망 구축에 함께 노력해야"

입력 2023-04-24 11:00  

통상본부장 "한미, 안정적 글로벌공급망 구축에 함께 노력해야"
"美 국빈방문 계기 첨단산업 등 비즈니스 협력 논의 계획"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무역협회·암참, 통관·관세정책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2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공동으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관세 정책 및 통관 이슈 사례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선 한국 관세청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 양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헨리 안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의장,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 등도 자리했다.
안덕근 본부장은 축사에서 "한미동맹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기점으로 기존의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 발전했다"며 "한미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투자 역시 2∼3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이어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7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양국 기업의 역할이 컸다"며 "그간 한미 FTA를 기반으로 시장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여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디지털·친환경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기업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이번 주 12년 만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바이오, 친환경 등 미래를 위한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투자 신고식과 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세계교역 증가율은 2.7%로 둔화된 데 비해 한미교역은 13.3% 증가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반도체과학법 등 탈탄소 산업 분야에서 자국 산업 기반과 원부자재 공급망 구축 노력을 기울이는 미국에 우리가 적극 동참하는 등 양국 간 산업 협력에도 노력해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부회장은 또 "전기 동력차 시대 희토류나 배터리 소재 가공 기술 측면에서 중국의 세계지배력은 상당하다"며 "안정적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 한미 간 무역은 물론 산업 협력도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헨리 안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로, 경제 협력은 양국 동반자 관계의 핵심 요소"라며 "한미 간 경제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호 관세정책과 현안 등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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