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카카오 목표가 내려…"광고 침체, 신사업도 성장 둔화"

입력 2023-04-26 08:15  

KB증권, 카카오 목표가 내려…"광고 침체, 신사업도 성장 둔화"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KB증권은 26일 카카오[035720]가 데이터센터 화재 보상 여파와 광고사업 성장 둔화 등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5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경기둔화로 광고비 집행이 감소하는 가운데 모빌리티 등 기존 신사업의 성장 둔화로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 11.5% 하향 조정하게 됐다"면서 목표주가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1천2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1천247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광고시장 침체와 지난해 4분기에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 보상 관련 이모티콘 지급으로, 신규 이모티콘 판매가 줄면서 수익성이 높은 '톡비즈' 부문의 성장이 둔화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 "포털비즈 매출액도 다음 포털의 트래픽 감소로 역성장세가 계속되고, 플랫폼 기타 매출액 역시 모빌리티 관련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로 성장이 둔화해 전년 동기 대비 24% 남짓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뮤직 매출액도 아티스트의 활동 축소로 제작 매출이 감소했고, 스토리 매출액도 보수적인 마케팅 기조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카카오톡 생태계 개편을 진행해 그 효과가 하반기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상반기보다 하반기를 기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