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HMM[011200]은 GS칼텍스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선박유는 화석연료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80% 이상 적은 폐원료 기반 바이오디젤과 선박유(벙커C유)를 각각 3대 7의 비율로 섞어 생산한 연료다.
기존 선박 엔진을 개조하지 않고도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준수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MM은 GS칼텍스로부터 바이오선박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면서 친환경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HMM은 올해 하반기부터 2만4천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 3척을 대상으로 해상 실증을 할 계획이다. 확보한 데이터를 통해 정부 '선박용 바이오연료 개발사업'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진기 HMM 총괄부사장은 "지속적인 연구와 실증을 통해 친환경 선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고, 이승훈 GS칼텍스 S&T본부장은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사업에 박차를 가해 HMM과 해운업계 탄소배출 감축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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