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두산밥캣[241560]이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6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387억원을 54.9% 상회했다.
매출은 2조4천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75억원으로 106.5% 늘었다.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 제품군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북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유로화 약세에도 매출이 12% 증가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소형 장비와 포터블파워, 산업 차량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42%, 43% 늘었다.
두산밥캣은 "소형 장비인 '백로그'가 높은 수준으로 가격이 유지되고 있어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차량도 가격 현실화와 미국 제조업 회복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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