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6천억원으로 15.9% 증가…1분기 수주 작년보다 57% 늘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7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565억원을 12.9% 상회했다.
매출은 2조6천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순이익은 983억원으로 43.4% 줄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일시적으로 실적이 높았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 원가율 급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것으로, 올해 비주택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신규 수주액은 4조1천70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조6천585억원)에 비해 56.9% 증가했다.
특히 플랜트사업부문에서 1조8천58억원을 수주하여 연간 해외수주 목표인 1조8천억원을 1분기에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의 현재 수주 잔고는 45조9천283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 치 일감을 보유 중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이라크 알 포(Al Faw) 추가공사와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리비아 발전 및 SOC 인프라 복구 사업 등 해외 추가 공사 수주에 주력한다.
국내에서는 신한울 3, 4호기,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지하화 등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부문에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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