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YH/2023-04-27/PCM20230425000050052_P2.jpg)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올해 마늘 재배면적이 1년 전보다 늘어난 반면 양파 재배면적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4천710㏊(헥타르·1㏊=1만㎡)로 1년 전보다 10.5%(2천348㏊) 증가했다.
통계청은 마늘 가격이 상승한 영향 등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해 마늘 1㎏당 연평균 도매가격은 6천976원으로 2021년(5천962원)보다 17% 상승했다.
반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1만7천263㏊로 1년 전보다 2.3%(398㏊) 줄어 2년 연속 감소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인건비 상승, 마늘 재배로의 전환 등이 양파 재배면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양파 재배면적이 2년 연속 감소한 영향 등으로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양파 1㎏당 도매가격은 평균 1천596원으로 지난해 연평균 도매가격(1천166원)보다 36.9% 상승했다.
다만 수확 후 바로 출하해야 하는 조생종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4.5% 늘어나 물량이 곧 나올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양파 가격이 안정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시도별로 보면 마늘 재배면적은 경남(7천519ha), 경북(5천208ha), 전남(4천61ha), 충남(3천573ha), 제주(1천251ha) 순으로 넓었다.
양파 재배면적은 전남(6천79ha), 경남(3천482ha), 경북(2천986ha), 전북(1천751ha), 제주(1천35ha) 순이었다.
통계청은 지난달 15일부터 23일간 표본조사를 통해 마늘·양파의 재배면적을 파악했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