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강릉 상권매출 분석…다음달까지 최대 50% 할인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산불 피해를 본 강릉 지역의 숙박·음식점 관련 관광객 카드 매출이 전년보다 17%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는 4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강릉 지역에서 발생한 관광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숙박 업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음식점 업종은 17.2%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레저 업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9% 급감했다.
강릉 지역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관광객 매출은 12%, 강릉 거주민 매출은 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4월 11∼24일의 강릉지역 매출지수를 100으로 놓고 보면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매출지수가 89로 떨어졌다가 2021년 96, 2022년 104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96으로 다시 떨어져 2021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특별재난지역 내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소비의 바로미터인 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을 진행했다"면서 "재난지역과 소멸상권 지원을 위한 유의미한 콘텐츠를 지속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C카드는 다음 달 말까지 강릉지역 의료시설, 편의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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