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만t 양산…한국형 녹색채권으로 투자금 3천억 조달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첫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의 첫 삽을 떴다.
포스코퓨처엠은 28일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서 김준형 사장, 포스코이앤씨 김민철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한 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의 첫 하이니켈 NCA 전용 생산 시설이다.
NCA 양극재는 리튬,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을 원료로 한 양극재로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다.
1만6천㎡ 부지에 총투자비 3천920억원이 투입돼 건설되는 새 공장에서 2025년부터 연 3만t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가 양산된다.
이는 60kWh(킬로와트시) 전기차 약 30만대의 배터리를 만드는 데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투자비의 대부분인 3천억원은 최근 발행한 '한국형 녹색 채권'으로 충당했다.
지난 1월 삼성SDI[006400]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포스코퓨처엠은 새 공장이 준공되면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NCA 양극재 공장은 사명에 담긴 뜻처럼 미래를 향한 새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원료 경쟁력과 포스코퓨처엠의 제조 역량을 결집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국내외 배터리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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