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위로 3개층 증축 시공…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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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 강남구 대치1차 현대 아파트가 말뚝(Pile·파일) 기초로 준공된 아파트 중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자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치1차 현대가 지난 27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말뚝 기초로 건설된 아파트 중 수직증축 리모델링 인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인 서울 송파구 송파동 성지아파트는 지반이 암반이어서 별도의 하중 분산 없이 수직증축이 가능했다.
그러나 대치1차 현대는 말뚝 기초로 건설돼 위로 3개 층을 높이기 위해 지하 암반까지 보강파일을 설치, 하중을 분산했다.
국내 대부분의 아파트는 이러한 말뚝 기초로 건설된 만큼 이번 인허가를 계기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대치1차 현대는 지하 1층, 지상 15층 높이 120가구로 1990년에 준공했으며,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18층 아파트 138가구로 건설된다. 내년에 착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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