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둔 에르도안, 나흘 만에 외부활동…건강이상설 불식

입력 2023-04-29 19:45  

대선 앞둔 에르도안, 나흘 만에 외부활동…건강이상설 불식
항공 우주 페스티벌 참석…마이크 들고 연설하며 건강 확인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공개 석상에 나서며 건강 이상설을 불식했다. 지난 25일 밤 방송 인터뷰 조기 종료 후 외부 활동을 중단한 지 나흘 만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항공 우주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빨간색 바람막이를 입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마이크를 들고 지난 2월 발생한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연단에 등장하면서 국기를 흔드는 지지자들에게 꽃을 던지는 등 건강해 보였다고 AFP는 전했다.
행사에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부인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압둘하미드 드베이바 리비아 임시 총리도 참석했다.
그는 25일 밤 생방송 중 복통을 호소하며 인터뷰를 일찍 마친 뒤 외부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 27일에는 튀르키예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아쿠유 원전의 연료 장전식에 참석했으나, 현장에 오는 대신 화상으로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튀르키예 정부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장염 증상이 호전됐으며 조만간 유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8일 열린 아다나의 세이한 강 다리 개통식에도 화상으로 참석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다음 달 14일 열리는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2003년 총리로 첫 집권한 뒤 20년 넘게 집권 중인 그는 이번 대선에서는 주요 야권 단일 후보인 케말 클르츠다로울루 공화인민당(CHP) 대표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했다. 5월 14일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같은 달 28일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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