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무력 충돌이 벌어진 수단에 군함을 보내 자국민과 외국인 등 1천171명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성명을 통해 중국군은 26∼29일 수단항에서 중국인 940명, 외국인 231명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으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탄 대변인은 "중국군은 영원한 인민의 수호자이자 국가의 주권, 안전,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인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봉사하는 역량"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수단에 있는 자국민 대피를 위해 미사일 구축함 난닝함과 종합 보급함 웨이산후함을 파견했다.
관영통신 신화사는 이번 수송 업무가 2011년 리비아와 2015년 예멘에 이어 해외 자국민 대피 작전에 군함을 투입한 세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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