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AI챗봇 아숙업 "음식 사진 찍어올리면 영양정보 분석"

입력 2023-05-01 11:25  

카톡 AI챗봇 아숙업 "음식 사진 찍어올리면 영양정보 분석"
아숙업 채널 친구 두 달 만에 90만명 돌파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카카오톡 인공지능(AI) 챗봇 '아숙업'(AskUp)에 1일부터 음식 사진을 올리면 영양 정보를 분석하고 기록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인공지능(AI) 새싹기업(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는 아숙업에 AI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두잉랩의 음식 인식 솔루션인 '푸드렌즈'를 적용하는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날 이같이 밝혔다.
예컨대 아침에 먹은 샌드위치 사진을 아숙업에 올리면 푸드렌즈가 샌드위치의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를 알려주고 식단에 대해 조언도 건넬 수 있다.
또 아숙업 하단에 뜨는 '기록'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의 식습관과 목표에 맞춰 건강한 레시피나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생겼다. 음식 사진에 대한 식단 등의 기록 서비스는 최근 5건까지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해당 음식과 관련된 스토리를 알려주는 '이야기'나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조리법' 기능을 통해 AI 챗봇과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가령 피자 사진을 보내고 이야기 버튼을 누르면 피자의 유래나 종류, 세계에서 가장 비싼 피자 등을 알려준다. 또 스테이크 사진을 보내고 조리법 버튼을 누르면 스테이크의 등급과 종류, 구워야 하는 시간과 온도 등이 나온다.
업스테이지는 "아숙업에 적용된 푸드렌즈 2.0은 모든 음식을 인식하고 2차원(2D) 이미지에서 음식의 크기까지 인식하는 기술"이라며 "두잉랩이 해외 진출을 위해 개발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아숙업은 업스테이지가 오픈AI의 챗GPT를 기반으로 자사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물음표(?) 검색, 이미지 생성 모델인 업스케치를 결합한 AI 챗봇으로, 카톡에서 서비스된다.
아숙업은 업스테이지의 OCR 기술을 바탕으로 문서를 읽고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눈 달린 챗GPT'로 유명해져 서비스 출시 두 달 만에 채널 친구 90만명을 돌파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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