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화투자증권[003530]은 3일 BGF리테일[282330]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리면서 올해 2분기 이용객수 증감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8천4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고, 순이익은 277억원으로 6.5% 늘었다.
이진협 연구원은 이날 BGF리테일 관련 보고서에서 "목표주가의 하향은 판관비율 증가를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소폭 하향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년도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일회성 매출을 제외한 올해 1분기 기존 점 성장률은 식품과 가공식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해 고성장세를 이었지만, 50억원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진단키트 관련 기저 영향으로 감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2분기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전히 해제되면서 사실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올해 2분기부터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2분기 객수 방향성에 주목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주가 조정이 나타났지만, 견조한 실적이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2분기 객수 방향성이 여전히 우상향한다는 것을 확인한다면 주가 반등이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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