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4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3.9원 내린 1,334.3원이다.
환율은 3.2원 내린 1,335.0원에 개장한 뒤 1,33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 정책결정문에서 "추가적 정책 긴축이 적절한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가 삭제된 것을 두고 사실상 이번 인상이 마지막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더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타당하다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해서도 "(인플레이션 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러한 관측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0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3.57원)에서 8.4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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