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세계 10위권 메이저 식량기업'을 목표로 식량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 글로벌 원곡 조달체계 확보 ▲ 안정적 식량 밸류체인 구축 ▲ 애그테크(Ag-tech·농업기술) 신사업 육성 등 3대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경작지 86만㏊를 확보하고 생산량 710만t, 가공물량 234만t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작지 86만㏊는 서울시 면적의 약 15배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5년 국내기업에는 '불모지'로 통하는 식량 사업 분야에 진출해 연간 800만t의 물량을 취급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연간 식량 수입량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포스코인터내셜은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곡물자급률이 약 19%에 불과한 대한민국의 취약한 식량안보를 위해 토종 메이저 식량기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포스코그룹의 7대 핵심사업의 하나인 식량 사업 밸류체인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글로벌 메이저 식량 기업으로의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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