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면 만델라 얼굴 그림은 그대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이 4일(현지시간) 뒷면에 사자, 코끼리, 코뿔소, 물소, 표범 등 이른바 '빅(big) 5' 동물의 새끼 도안을 추가한 새 지폐를 발행해 시중에 유통하기 시작했다.
200랜드(약 1만6천원), 100랜드, 50랜드, 20랜드, 10랜드권 새 지폐의 뒷면에는 기존의 표범, 물소, 사자, 코끼리, 코뿔소 도안에 각각 새끼가 한 마리씩 추가됐다.
앞면에는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대로 남아 있다.
특수 종이로 찍어낸 새 지폐에는 위조 방지를 위한 첨단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고 남아공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만델라의 얼굴이 새겨진 현 지폐 시리즈는 만델라 사망 1년 전인 2012년 처음 발행됐다. 그 이전 남아공 지폐는 '빅 5' 동물이 주인공이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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