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지난해 코로나 엔데믹 분위기 속에 자라와 같은 글로벌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의 실적도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자라리테일코리아(1월 결산법인)와 아이티엑스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2회계연도(2022년 2월∼2023년 1월) 기준 국내에서 자라 매출은 5천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8.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9억원으로 71.47% 뛰었다.
자라는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과 이익은 자라리테일코리아, 온라인 매장의 매출과 이익은 아이티엑스코리아를 통해 별도로 공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엔데믹 분위기 속에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회복이 두드러졌다.
온라인 매출은 1천410억원으로 2021회계연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오프라인은 4천142억원으로 12.05% 늘었다.
코로나 타격이 심했던 2020회계연도 때 오프라인 매출이 26.46% 감소하고 온라인 매출은 56.87% 성장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자라는 이번 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온오프라인 재고 통합 관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H&M을 운영하는 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11월 결산법인)도 2022회계연도(2021년 12월∼2022년 11월) 매출이 3천367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80.8% 늘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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