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최대 검색 기업 바이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을 다음 주에 공개할 것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이두의 대변인은 자사 샤오두 사업부가 다음 주 첫 번째 스마트폰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두 사업부는 바이두의 대화형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비서인 '두어'(Duer·度秘)를 구동하는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했다. 미국 아마존의 AI 음성 서비스 알렉사 사업부와 유사하다.
수년간 AI에 투자해온 바이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AI 챗봇 '챗GPT' 열풍 속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 '어니봇'을 공개했다.
바이두는 AI 도구들을 검색, 자율주행, 스마트 장치 등 모든 주요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두가 자체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이미 경쟁이 치열한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 수년 만에 새롭게 진입하는 중국 기업이 되며, 아울러 중국 주요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중 첫 번째 스마트폰 제조 기업이 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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