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중남미 공략 박차…시장별 확장 전략 수립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013890]는 올해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신흥 글로벌 시장 매출 목표를 2천100억원으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작년 지누스가 진출한 호주, 일본 등 17개 신흥 국가에서 올린 매출 총액 1천380억원보다 52% 높은 수치다.
미국 중심의 판매 채널을 아시아·유럽은 물론 중남미까지 넓힐 계획이다. 현재는 지누스 전체 매출 중 미국 비중이 84%에 이른다.
지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도가 높은 '범현대 기업'인 점을 부각해 신흥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19개 진출 국가를 ▲ 핵심 국가(미국) ▲ 전략 국가(연매출 500억원 이상) ▲ 핵심 인큐베이팅 국가(신규 시장진출)로 분류해 시장별 특성에 맞춘 확장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중남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지누스는 최근 칠레 현지 대표 온라인몰과 입점 계약을 체결했고 멕시코에도 판매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지누스는 올해 1분기 현대백화점그룹 편입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으로 국내 매출이 61.6% 증가했고 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매출은 2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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