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치 35.5% 상회…배틀그라운드 PC판이 매출 견인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스피 상장사 크래프톤[259960]이 배틀그라운드(PUBG) PC판 매출의 증가로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9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천8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1% 감소, 직전 분기 대비 12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88억원을 35.5% 상회했다.
매출은 5천3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 직전 분기 대비 13.7%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672억원으로 9% 늘었고, 직전 분기 순손실 1천654억 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1분기 플랫폼별 매출액은 PC 1천785억 원, 모바일 3천482억 원, 콘솔 72억 원, 기타 매출 48억 원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모바일 게임 성수기 효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늘었고, PUBG PC판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2천5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영업비용 구성은 인건비가 1천8억 원으로 전체 영업비용의 39.4%를 차지했고 이어 지급수수료 616억 원, 앱 수수료 및 매출원가 467억 원, 기타 비용 314억 원, 주식 보상 비용 100억 원, 마케팅비 51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고 지급수수료는 10.3%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제한적인 인원 증가로 인건비 지출이 감소했지만, 서버·엔진 비용 증가로 지급수수료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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