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분기 영업익 2천830억…"분기 매출 역대 최대"(종합2보)

입력 2023-05-09 17:54  

크래프톤 1분기 영업익 2천830억…"분기 매출 역대 최대"(종합2보)
시장 전망치 35.5% 상회…배틀그라운드 PC판이 매출 견인
배동근 CFO "올해 하반기 '블랙 버짓' 베타…메타버스 '미글루' 연말 북미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스피 상장사 크래프톤[259960]이 배틀그라운드(PUBG) PC판 매출의 증가로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9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천8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1% 감소, 직전 분기 대비 12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88억원을 35.5% 상회했다.
매출은 5천3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 직전 분기 대비 13.7%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672억원으로 9% 늘었고, 직전 분기 순손실 1천654억 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1분기 플랫폼별 매출액은 PC 1천785억 원, 모바일 3천482억 원, 콘솔 72억 원, 기타 매출 48억 원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모바일 게임 성수기 효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늘었고, PUBG PC판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2천5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영업비용 구성은 인건비가 1천8억 원으로 전체 영업비용의 39.4%를 차지했고 이어 지급수수료 616억 원, 앱 수수료 및 매출원가 467억 원, 기타 비용 314억 원, 주식 보상 비용 100억 원, 마케팅비 51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고 지급수수료는 10.3%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제한적인 인원 증가로 인건비 지출이 감소했지만, 서버·엔진 비용 증가로 지급수수료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모바일 플랫폼의 실적 둔화와 관련해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올해는 다시 커질 것이란 관측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며 "PUBG 모바일의 경우 인도·중동·터키 같은 신흥 시장에서의 성과가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중인 신작 계획과 관련해 배 CFO는 "총 24개의 신작 파이프라인을 준비하고 있다"며 "펍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블랙 버짓'의 경우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눈물을 마시는 새'는 게임성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고, 출시 시점은 2025년 이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기술 연구개발(R&D) 상황도 소개했다.
배 CFO는 "이용자와 대화하고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AI 챗봇을 개발해 이를 활용한 사내 데모 게임 '딥 데이트 나이트'를 만들기도 했고, 네이버제트와 개발 중인 메타버스 '미글루'에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글루'에 대해 배 CFO는 "올 연말 북미에서 소프트 론칭(제한된 지역·고객에 출시)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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