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나온 서울아파트 10채 중 8채 주인 못찾아…4월 낙찰률 19%

입력 2023-05-10 10:05   수정 2023-05-10 10:31

경매나온 서울아파트 10채 중 8채 주인 못찾아…4월 낙찰률 19%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75%…규제완화에 하향 안정세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올해 4월 경매 시장에 나온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는 주인을 못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서울 아파트 126건 중 24건만 낙찰돼 낙찰률은 19.0%에 그쳤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작년 12월 17.9%에서 올해 1월 44.0%로 올랐으나, 2월 36.1%, 3월 33.1%로 점차 하락해 4개월 만에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6.5%로 전달(79.0%) 대비 2.5%포인트 떨어졌다.
경매에 나온 서울 아파트 대부분이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에서 제외되는 고가 아파트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및 고금리 부담 탓에 관망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5.4명)보다 2.5명 늘어난 7.9명으로 집계됐다. 규제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의 대출 규제가 완화되자 강남권 아파트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평균 응찰자 수를 끌어 올렸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1.2%로 전월(30.3%)보다 10.9%포인트 상승했고, 인천 낙찰률은 20.4%로 전월(27.6%)에 비해 7.2%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천146건으로 이 중 85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9.7%로 전달(29.2%)보다 10.5%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5.0%로 전달(75.1%)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5명) 대비 0.4명 늘어난 7.9명으로 집계됐다.
지지옥션은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뤄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chi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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