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 "SK매직 특허 기술과 달라" 반박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SK매직은 얼음정수기 특허를 침해했다며 쿠쿠홈시스[284740]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SK매직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쿠쿠홈시스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1일 밝혔다.
SK매직은 얼음정수기를 소형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기술(특허 제 10-2464193호)을 쿠쿠홈시스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SK매직은 쿠쿠홈시스의 '인앤아웃 아이스 10'S 정수기'와 '제로(ZERO) 100S 끓인물 냉온정 얼음정수기'가 해당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보고, 앞서 쿠쿠홈시스에 판매 금지 경고장을 발송하기도 했다.
SK매직 관계자는 "해당 모델에 대한 판매 금지를 촉구하고, 이 모델의 판매로 추산되는 손해배상액을 산정해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SK매직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쿠쿠홈시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기체 상태의 냉매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SK매직의 특허와) 기술이 다르다. 또 SK매직의 해당 특허는 특허 출원일 이전에 일본과 국내에 공개된 선행 기술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특허 침해를 주장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원만한 분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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