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예상 등락 범위)를 2,380∼2,780으로 제시하며 상고하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수출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중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11일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부터 3분기 초중반까지는 중국 경기가 회복되고 반도체 업황이 개선돼 한국 수출, 제조업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수출과 기업이익이 개선돼 코스피가 2,700선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분기 중반부터는 중국 경기 모멘텀이 둔화하고 미국, 유럽 경기가 악화해 증시 하방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선진국 증시 약세로 인해 신흥 아시아 증시와 코스피 또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미국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하방경직성은 유효하다"며 4분기는 박스권 등락을 예상했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