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4월 자동차 판매가 전월보다 1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자동차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자동차 판매는 215만9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7% 급증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11.9% 감소했다.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 곳곳이 봉쇄돼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급감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작년 3월부터 두 달가량 중국의 '경제수도'이자 자동차 공급망 거점인 상하이와 창춘, 선양, 지린 등 동북 지역 도시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된 바 있다.
4월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는 63만6천대로, 작년 동월보다 약 110% 늘었다.
올해 1∼4월 누적 자동차 판매는 823만5천대로, 작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이 중 신에너지차 판매는 222만2천대로, 작년 동기 대비 42.8% 늘어 2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4월 자동차 수출은 37만6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0%, 전월 대비 3.3% 증가했고,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 수출은 10만대로 전년 동기와 전월 대비 각각 약 840%, 28.6% 늘었다.
1∼4월 누적 전체 수출 자동차는 13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89.2%, 신에너지차는 34만8천대로 약 1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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