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주효"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9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1천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순이익은 959억원으로 15% 줄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 강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공급 안정화로 차량 생산량이 증가해 타이어 공급이 증가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50억원을 6.9% 밑돌았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노조의 게릴라성 파업과 올 3월 대전공장 화재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회복을 위해 노사의 혁신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한국타이어는 주요 시장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강화, 전기차 시장 선점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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