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유럽 최대 무기·군수품 생산업체 중 하나인 독일 라인메탈이 우크라이나 국영기업 우크로보론프롬과 전차 생산과 정비·보수를 위한 합동벤처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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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민 파페르거 라인메탈 사장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우크로보론프롬과 전차 생산과 정비·보수를 위한 합동벤처를 설립하기 위한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고 독일 한델스블라트가 전했다.
파페르거 사장은 "두 회사간 협력은 우크라이나 내 전차와 장갑차 등의 정비와 보수를 아우르며, 동시에 전차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도 진행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독일로부터 광범위한 기술이전과 단기간 내 군수 장비 공급으로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메탈은 조인트벤처 지분 51%를 보유해, 최대지분 보유자다. 라인메탈은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탄약과 대공 방위시스템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파페르거 사장은 이번 주 초 라인메탈이 우크라이나와 합작회사를 설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인메탈은 독일 최대 방산업체 중 하나인 독일 KMW(크라우스-마파이 베그만)와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를 공동 생산하고 있다.
레오파르트2 전차는 첨단 방어 시스템과 120㎜ 대포 등을 갖춘 중무장 전차로, 독일뿐만 아니라 스페인, 폴란드, 그리스, 덴마크, 핀란드 등 유럽 여러 나라의 주력 전차로 보급돼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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