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지난 2년 사이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앱 이용자가 약 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 7곳의 앱 이용자는 총 273만6천522명이었다.
대한항공 앱 이용자가 88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항공(53만명), 아시아나항공(52만명), 티웨이항공(28만명), 진에어(24만명), 에어부산(21만명), 에어서울(6만명) 순이었다.
이 같은 이용자 수는 지난해 4월에 비해 35.3%, 2021년 4월보다 54.5% 각각 많은 수치다.
엔데믹에 국내외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권 예매나 공항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항공사 앱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년 사이 가장 높은 앱 이용자 증가율을 기록한 항공사는 대한항공이었다. 2021년 4월 약 43만명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앱 이용자의 증가율이 높았다. 2021년 4월 약 33만명에서 60%가량 늘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앱 이용자 증가율은 18∼56%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대해 항공업계 관계자는 "2년 사이 코로나로 가기 어려웠던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미주나 유럽 등 폭넓은 취항지를 갖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앱 사용이 국내·단거리 해외 중심의 LCC 앱의 경우보다 특히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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