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5일 씨에스윈드[112610]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수령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보다 한단계 높은 '강력 매수'(Strong 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4만원을 그대로 제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은 자국 내 풍력, 태양광 설치 수요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시작했다"며 "자국 내에 있는 업체들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방향이어서 씨에스윈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이라고 짚었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미국 공장과 해상 풍력 타워 중심의 증설이 시작된 포르투갈 공장이 씨에스윈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풍력 실질 수요 확대는 내년부터 시작하지만, 미국의 생산 세액공제(AMPC) 지급으로 씨에스윈드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이미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씨에스윈드가 수령할 AMPC 보조금 추정액을 올해 801억원, 2024년 1천102억원, 2025년 1천438억원으로 제시하며 2029년엔 2천754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IRA 보조금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질수록 씨에스윈드의 보조금 수령 가시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