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흥국증권은 17일 SK[034730]에 대해 실적 흐름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다.
SK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2% 감소한 1조1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8.9% 증가한 32조7천억원이었다.
박종렬 연구원은 이날 SK 관련 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이 외형 성장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스퀘어[402340], SK E&S, SK머트리얼즈CIC 등의 부진한 실적 때문"이라고 밝혔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SK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한 26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72.1% 줄어든 1조원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올해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12.6% 줄어든 117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27.4% 감소한 5조8천억원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와는 달리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과 상품 가격 하락으로 전반적인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주력 사업인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를 비롯한 자회사 대부분의 실적 부진이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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