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혈당측정기 등을 제조하는 아이센스[099190]가 미국 공급처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7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센스는 전 거래일 대비 6.23% 급등한 1만6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중 1만6천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아이센스는 전날 미국 혈당 의료기기 판매업체 아가매트릭스(AgaMatrix)의 주식 5천257만797주를 약 361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아이센스는 이 업체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된다.
아이센스는 "주식 취득의 목적은 시장 확대와 신규 사업 시너지 창출"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인수·합병(M&A)에 대해 "유통채널 확보와 실적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호평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미국과 유럽의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하게 돼 자가혈당측정 사업뿐 아니라 아이센스의 신규 성장동력인 연속혈당측정 사업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가매트릭스는 아이센스로부터 약 200억원대에 스트립을 공급받아 6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인수로 400억원 수준의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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