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나라셀라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와인 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해 와인의 매력을 전하는 등 문화적 가치를 전파하는 와인문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와인 수입 전문회사 나라셀라는 17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1990년 설립된 나라셀라는 칠레의 '몬테스 알파' 와인을 단일 독점하는 수입사로 시장에 알려져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120여개 브랜드, 1000여 종에 달하는 와인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계기로 국내 유일의 와인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해 와인 교육, 전시를 진행하는 등 와이너리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도심형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와인 기업으로서 최초로 상장에 도전한 나라셀라는 앞서 비교그룹에 명품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등을 넣으며 희망 공모가 범위를 2만2천∼2만6천원으로 잡았으나 곧바로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눈높이를 낮춰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공모가도 상하단 2천원씩 내려 잡았다.
나라셀라는 16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2일에서 23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는다.
나라셀라의 공모 주식 수는 145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2만∼2만4천원이다. 이를 통해 약 290억∼34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천288억∼1천545억원으로 추정된다.
코스닥 상장일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됐으며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