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69세 오토바이 운전자, '음주단속' 공안 흉기로 찔러

입력 2023-05-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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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69세 오토바이 운전자, '음주단속' 공안 흉기로 찔러
만취해 도주했다가 앙심 품고 돌아와 범행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서 6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음주 단속을 한 공안에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둘렀다가 검거됐다.
18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사흘 전 북부 박깐성에서 69세 남성인 응우옌 반 민은 오토바이를 몰다가 공안의 음주 단속에 걸렸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943mg/ℓ로 기준치(0.4mg/ℓ)를 넘어선 상태였다.
그러자 민은 급하게 도주했다가 10분 뒤에 돌아와서 흉기로 공안을 찔렀다. 그는 현장에 있던 다른 공안들에 의해 검거됐다.
민은 공안 조사에서 "화가 나서 복수를 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진술했다.
흉기에 찔린 공안은 중태로 현재 대형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운전자의 알코올 수치가 기준치를 넘어서면 최대 4천만동(227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교통사고를 일으켰을 경우 범죄 혐의로 기소된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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