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8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디지털 환경에 더 부합할 수 있는 규제과학혁신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격 10주년을 맞아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6회 규제과학 혁신포럼'에서 "규제과학혁신법에는 새로운 규제과학 지식을 가진 인력 양성뿐 아니라 첨단 기술 맞춤형으로 제품화 지원을 어떻게 할지 도울 방법 등을 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규제과학은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성·유효성·품질·성능 등 평가부터 인허가, 사용에 이르기까지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기술, 기준, 접근 방법 등에 관한 과학을 뜻한다.
현재 관련법으로는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기술 진흥법'이 있으며,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대표 발의로 '식품ㆍ의약품 등의 안전 및 제품화 지원에 관한 규제과학혁신법'으로 변경하자는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식약처가 추진하는 규제과학혁신법에 대한 산업계의 기대가 크다"며 "혁신법은 혁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신종 감염병 치료제나 예방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샐리 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허가임상본부장이 'FDA(미국식품의약국)의 규제과학 혁신 전략으로 바라본 우리의 나아갈 길'을, 강성지 웰트 대표가 '규제과학 혁신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전망'을, 박인숙 한국규제과학센터장이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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