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C 아닌 QLC 신제품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이 데이터센터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SSD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하는 컴퓨터 기억장치로, 이번에 출시된 'D5-P5430'는 쿼드러플레벨셀(QLC) SSD 제품이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Single Level Cell·1개), MLC(Multi Level Cell·2개), TLC(Triple Level Cell·3개), QLC(Quadruple Level Cell·4개), PLC(Penta Level Cell·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뉜다.
QLC는 셀 하나에 4개의 정보가 담겼다는 뜻이다. 정보 저장량이 늘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TLC SSD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QLC는 TLC보다 용량이 크고 가격이 저렴하다. 대신 읽기와 쓰기 성능은 TLC가 QLC보다 우수하다.
솔리다임의 신제품은 TLC SSD 제품 대비 스토리지(데이터 저장) 밀도를 1.5배 높이고 에너지 비용을 18% 절감했다.
또 전력 비용과 냉각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TLC SSD를 사용할 때보다 운영 비용을 27% 아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읽기 성능은 TLC SSD와 비슷한 수준이다.
솔리다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비용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며 "D5-P5430는 고용량으로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