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과 싱가포르 기업들이 양국 디지털 기업 간 협력과 세계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제1차 한·싱가포르 디지털경제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화에 참여한 양국 25개 디지털 기업은 ▲ 클라우드·핀테크 등 디지털 솔루션 ▲ 공급자와 수요자를 잇는 디지털 플랫폼 ▲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 개발·활용 비즈니스 등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시아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중심지 중 한 곳인 싱가포르와 ICT 제조업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의 기업 간 협력은 최근 활발해지는 추세다.
현대차는 2021년 싱가포르 1위 통신사인 싱텔과 현지에 만드는 첨단 전기차 공장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도입하는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이날 방한한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제인 림 차관보와 별도 면담을 통해 디지털 경제, 공급망, 친환경 에너지 등 신통상 이슈 협력을 위한 상호 관심 사항을 나누고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대응을 위한 공조 의지를 확인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정 차관보는 "싱가포르는 우수한 ICT 인프라와 자유로운 기업 환경을 갖춘 아세안의 디지털 허브 국가로 한국의 경쟁력 있는 ICT 및 제조 기술과 협력 시너지가 매우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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