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환자 2천100명·전문의 1천254명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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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궤양성대장염 환자 2명 중 1명꼴로 자신의 증상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의사에게 전달하지 않은 점을 후회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화이자의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글로벌 UC 내러티브(Global UC Narrative)'가 세계 2천100명의 중등도-중증 성인 궤양성대장염 환자와 1천254명의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환자 49%가 이같이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소화기내과 전문의 51%는 궤양성대장염이 미치는 정신적·정서적 영향에 대해 환자와 논의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궤양성대장염은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이 발생하는 염증성 장 질환으로, 혈변·설사·대변 절박증·복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화이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10년간 국내 궤양성대장염 환자 수가 2.32배 증가했다.
김태일 대한장연구학회장은 "궤양성대장염은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젊은 연령대에서 주로 발병한다"며 "치료와 관리를 잘 받지 않으면 신체적 고통은 물론 불안이나 우울, 사회적 고립감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은 세계 염증성 장 질환의 날을 맞아 궤양성대장염 환자에게 최신 질환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디지털 플랫폼 '유캔두잇(UCan do it)'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유캔두잇을 통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질환 정보 및 환자와 주변 사람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고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과 영상·칼럼 등 다양한 형태로 정보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민희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 사업부 대표는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향후에도 의미 있는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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