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의 존 앨런 회장이 다음 달 사임한다.
19일(현지시간) BBC와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테스코는 2015년부터 재임한 앨런 회장이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가디언지는 앨런 회장이 지난해 테스코 연례 주총에서 직원을 만졌고, 2019년 영국 기업연합회(CBI) 행사에서는 직원을 움켜쥐었으며, 2021년에는 CBI 직원의 옷과 엉덩이에 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앨런 회장은 영국 최대 재계 단체인 CBI 회장을 지냈다.
BBC는 앨런 회장이 자신에 관해 제기된 네 가지 주장 중 세 가지는 강력히 부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CBI 여성 직원에게 몸에 맞는 드레스에 관해 언급한 것은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테스코 회장 대행인 바이런 그로트는 "이런 의혹이 테스코에 방해가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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