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용주 박원희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역수지가 5월을 지나면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세 수입도 자연스러운 회복을 예상했다.
추 부총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추 부총리는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 4월에 그나마 가장 작은 폭이었는데 5월에는 작년 기저효과 등으로 좋지 않을 것"이라면서 "5월이 지나면 적자 폭이 개선되고 4분기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의 대외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4억4천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3억400만달러 적자로 월간 기준으로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최근 세수 부족 상황에 대해 추 부총리는 "법인세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부족했고 부동산 가격이 워낙 높은 수준에서 조정을 빠르게 겪으면서 양도소득세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세수는 최근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가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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