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중 수출기업 6.1%↓ 최대폭 줄어…수출 비중도 역대 최소

입력 2023-05-23 12:00   수정 2023-05-23 14:25

작년 대중 수출기업 6.1%↓ 최대폭 줄어…수출 비중도 역대 최소
전체 수출 기업 수 0.4% 늘어…상위 10대 수출 기업 집중도 상승
중견기업 수출액, 중소기업 첫 역전…수입 기업 수 1.6% 감소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한 기업 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對中) 수출 기업 수와 수출액의 비중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작았다.
통계청과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한 기업 수는 2만8천370개로 전년(3만228개)보다 6.1%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폭 감소다.
대중 수출 기업 수는 2020년부터 3년째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 기업(9만5천15개)에서 중국 수출 기업 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대중 수출액도 1천554억달러로 4.5% 감소했다. 전체 수출액(6천821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8%로 역대 가장 작았다.
전체 수출 기업 수는 9만5천15개로 1년 전보다 0.4% 늘었다. 2019년 이후 처음 증가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은 6.1% 늘어난 6천821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는 관세청의 무역 자료 일부가 제외돼 무역액이 관세청이 집계한 통계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수출 기업 수는 대기업(932개)이 1년 전보다 0.4%, 중소기업(9만1천865개)이 0.5% 증가했지만, 중견기업은 2천218개로 1.8% 줄었다.
수출액은 대기업(4천447억달러), 중견기업(1천240억달러), 중소기업(1천133억달러) 모두 각각 6.0%, 11.8%, 0.5% 증가했다.
중견기업 수출액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중소기업 수출액을 역전했다.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무역액 기준 35.6%(2천431억달러)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수출 기업 수는 도소매업(4만6천653개)에서 1.4% 늘었다.
반면 광·제조업에서는 3만9천154개로 1.3% 줄어 3년 연속 감소했다. 석유화학(-2.3%), 금속제품(-2.3%), 전기전자(-1.7%) 등에서 줄었다.
수출액은 석유화학(16.0%), 운송장비(3.4%) 등에서 늘며 광제조업이 5.2%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 기업 수는 20만6천329개로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
수입액은 7천236억달러로 19.4%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많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수입액은 대기업(27.9%), 중견기업(10.7%), 중소기업(5.0%) 등에서 모두 늘었다.
재화 성질별로는 원자재(30.4%), 소비재(10.7%), 자본재(7.8%) 등에서 늘었다.

encounter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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