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이민영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진영과 나라셀라가 23일 엇갈린 일반투자자 청약 결과를 나타냈다.
진영은 23일 일반투자자 청약 결과 경쟁률이 1천452.5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3조8천582억원이 모였다.
앞서 진영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천595.7대 1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자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5천원으로 확정했다.
1996년 설립된 진영은 플라스틱 제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가구용 시트, 엣지 밴드가 주요 제품이다.
반면 나라셀라는 이날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4.84대 1이며, 증거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100억원대로 알려졌다.
나라셀라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78.47대 1을 기록해 흥행에 실패했다. 당초 비교그룹에 명품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등을 넣으며 희망 공모가를 2만2천∼2만6천원으로 제시했다가 고평가 논란에 2천원씩 낮추기도 했다.
1990년 설립된 나라셀라는 와인 수입 전문 회사로 칠레의 '몬테스 알파' 와인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진영과 나라셀라는 증거금 납입·환불을 거쳐 다음 달 1일과 2일 코스닥시장에 각각 상장한다. 진영 IPO 주관은 하이투자증권이, 나라셀라는 신영증권[001720]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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