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英 제동에 사진검색 플랫폼 '기피' 매각…3천400억원 손해

입력 2023-05-24 02:00  

메타, 英 제동에 사진검색 플랫폼 '기피' 매각…3천400억원 손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영국 반(反)독점 당국 제동에 결국 사진·이미지 검색 플랫폼 '기피'(Giphy)를 매각했다.
온라인 스톡 이미지 마켓플레이스인 셔터스톡은 23일(현지시간) 메타로부터 기피를 5천300만 달러(약 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메타가 2020년 기피 인수 금액으로 알려진 3억1천500만 달러(약 4천158억원)보다 약 3천400억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전액 현금으로 진행되며, 내달 중 모든 인수 및 매각 협상이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기피 매각은 영국 반독점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의 매각 명령에 따른 것이다.
메타는 기피를 2020년 5월 인수를 발표하며, 자사의 사진·동영상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CMA는 2021년 12월 메타가 기피를 인수할 경우 영국 소셜미디어 이용자와 광고주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며 매각을 명령했다.
메타는 지난해 6월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려 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최종 결정을 CMA에 돌려보냈다. CMA의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기피는 일명 '움짤'(움직이는 짤방)로 불리는, 움직이는 사진·이미지(GIF) 플랫폼이다. 한국계 미국인 알렉스 정이 2013년 제이스 쿡과 공동 설립했다.
유명 연예인이나 일반인, 동물,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이 놀라거나 화내고 기뻐하는 모습, 환호하거나 하이 파이브를 하는 동작, 슬퍼하거나 좌절한 듯한 표정 등 다양한 감정을 담은 짧은 동영상을 제공한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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