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증상성(NYHA class Ⅱ-Ⅲ)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에 사용하는 희귀의약품인 한국비엠에스제약의 '캄지오스캡슐'을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가 허가한 치료제 용량은 모두 4개(2.5㎎, 5㎎, 10㎎, 15㎎)다. 증상성은 NYHA class(뉴욕심장협회 기능분류체계)상 경증 및 중등증에 해당한다.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은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져 심장 기능의 이상을 유발하는 유전 질환으로 피가 뿜어져 나가는 좌심실 유출로가 폐쇄된 상태를 말한다.
식약처는 캄지오스캡슐이 심장 근육 세포의 수축을 유도하는 단백질인 마이오신을 억제해 심장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완화하고 환자의 운동 기능과 증상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돼 희귀·난치질환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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